유가증권시장에서 사상 최대의 프로그램 매도 주문이 몰리면서 장 초반 한때 거래가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사이드카 발동 전후로 역대 최고치인 프로그램 매도 주문이 쏟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9시6분 유가증권시장에는 올해 들어 5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선물가격이 5% 이상 1분 넘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본부 주식시스템 관계자는 "사이드카 발동 이후 규정상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접수를 받지않는데 5분이 지나면서 프로그램 매도 주문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장을 마감해야 정확한 수치를 확인 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만 해도 건수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