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지수가 9000선 아래로 급락하는 등 해외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도 10일 폭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도 투매 현상이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 9시 5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거래되고 있는 1800여개 종목 가운데 1068개에 달하는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나 소형주를 가릴것도 없이 급락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POSCO를 비롯해 현대중공업, KT, GS, 두산인프라코어, 롯데칠성, 롯데제과, 두산, LG디스플레이, 삼성물산 등 대형 우량주를 비롯해 497개 종목이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삼성물산은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음에도 불구하고 급락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시가총액 1위 업체인 NHN을 포함해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에스에프에이, 다음, 성광벤드, SK컴즈, GS홈쇼핑 등 571개 종목이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