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신증권은 "최근 글로벌 증시는 금융위기와 경기위기를 동시에 영향받고 있고, 원/달러 환율 폭등으로 국내 증시는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선의 투자전략은 관망이고 차선은 방어적인 투자이지만, 좋은 주식을 찍어두고 기회를 엿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투자유망 테마로 ▲ 실적전망 상향주 ▲ 배당주 ▲ 경기방어 및 재평가, 턴어라운드 종목을 선정했다.

대신 최재식 연구원은 "좋은 주식의 기준은 기본적으로 호실적"이라며, 반기보고서 마감인 8월 중순 후 실적전망치가 올라간 종목인 KH바텍, YTN, LG상사, 태웅, 한솔LCD, 포스렉, 소디프신소재를 유망주로 추천했다.

최근 시장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경기방어, 턴어라운드, 재평가 종목으로는 Sk텔레콤, LG텔레콤 KTF,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한진, 글로비스, 한솔제지, 한국제지, 무림페이퍼, 무학, 진로발효, 율촌화학을 제시했다.

최연구원은 배당주에도 관심을 둘 것을 권고했다.

최 연구원은 "각국 정부의 금융시스템 안정 노력은 지속될 전망이나 신뢰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실물시장이 경기후퇴 국면에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테마에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5% 이상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삼호(9일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 11%), 율촌화학(8.8%), 대구은행(7.9%), 강원랜드(6.9%), 부산은행(6.7%), 인지컨트롤스(6.3%), 신대양제지(5.8%), 대덕GDS(5.4%), S-Oil,(5.4%), 삼성카드(5.4%), 수출포장(5.3%), 부산가스(5.1%), 한국프랜지(5%)를 꼽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