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열연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MBC 일일시트콤 '그분이 오신다'(극본 신정구, 연출 권석)에 원더걸스의 소희가 깜짝 출연한다.

소희는 오는 14일 방송되는 '그분이 오신다' 7회에서 극중 '절대노안' 재용과 소개팅으로 만난 '말희'로 분한다. 재용은 첫 눈에 반한 말희와 생애 첫 데이트를 하고 그녀를 자신의 영원한 첫사랑으로 간직하게 된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일산의 한 카페에서 소개팅 장면 촬영을 가진 정재용은 실제 소개팅을 하는 듯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소희를 기다렸다. 극중 내용처럼 소희의 등장에 함박웃음을 보인 정재용은 "싫어도 좋은 듯 웃어주세요"라고 말을 거는 등 자신의 첫사랑 역할을 흔쾌히 수락한 소희에게 친근함을 표시했다.

소희는 "재용 오빠와 제작진들이 많이 배려해줘서 촬영을 잘 끝낼 수 있었다"면서 "본방송에서 제 모습이 어떻게 나올 지 기대된다"고 첫 시트콤 연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소희와 정재용을 알아본 초등학생 수십 명이 몰려 잠시 촬영이 중단됐고 정재용은 촬영을 지켜보는 학생들에게 손 흔들며 "얘들아, 촬영 끝나고 한 명도 빠짐없이 사인해줄게~ 기다려"라고 말하며 인기 실감에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

소희가 출연하는 '그분이 오신다' 7회는 14일 오후 7시 45분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