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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S 손실도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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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에만 116개…기초자산종목 물량부담

    주가 급락으로 손실구간에 접어든 주가연계증권(ELS)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기초자산으로 사용된 종목들의 물량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9일 채권평가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들어 전날까지 사흘 동안 원금손실 가능성이 생긴 ELS는 11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월 127개에 육박하는 수준으로,전날 코스피지수가 1300선을 깨고 내려서면서 손실구간에 접어든 ELS가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비보장형 ELS는 기초자산의 주가가 초기에 설정된 가격 대비 40~70% 하락하면 손실구간에 접어들게 되고, 만기 때까지 주가가 정해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면 원금의 일부를 떼이게 된다. 특히 만기가 임박한 ELS는 수익률을 만회할 기회가 적어 투자자들이 손실을 떠안아야 한다.

    현재 이달과 다음 달에 만기 도래하는 공모 ELS 9개 종목 중 8개는 원금 손실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들의 평균 손실률은 전날 기준으로 44.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SDI와 현대제철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현대모비스 등의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이들 ELS의 경우 만기 청산 때 증권사들이 헤지용으로 사들였던 현물주식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에 발행된 ELS의 경우 손실 가능성이 커져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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