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7일 서해 상공에서 발사한 2발의 단거리미사일은 특수부대 침투용 항공기인 AN-2기에서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병력수송용 항공기를 이용,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AN-2기가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했다.

군의 한 소식통은 9일 "북한은 7일 서해 상공에서 AN-2기를 이용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군당국은 AN-2기를 이용한 미사일 발사에 주목하고 AN-2기의 위협을 새롭게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군당국은 북한이 병력수송과 낙하산 강하 훈련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AN-2기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성공적으로 목표물을 타격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