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안지영 애널리스트는 "4분기 이후 LG상사는 오만 웨스트부카(West Bukha)의 유전 생산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확대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며 "웨스트부카 유전 생산으로 유입될 순현금이 4분기에 70억~80억원으로 기대되고, 내년부터는 연간 300억~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또 LG상사가 올해 고유가 기조 속에서 석유화학 제품 가격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영업흐름을 보이고 있고,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안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그는 "3분기에는 산업재와 플랜트 부문의 비수기 진입으로 2분기 대비 러시아와 남미 등의 수요 감소세가 나타났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긍정적인 수준"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9% 감소하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