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M대우자동차가 본격적인 기업 이미지 개선에 나섭니다. 기업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낮아 내수 판매가 신통치 않다고 보고 이달말부터 나올 신차 출시에 대비해 먼저 기업 이미지부터 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GM대우자동차는 10월초 일부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이미지 개선 태스크포스팀을 짰습니다. 전무급이 담당을 맡았으며 GM대우의 기업 이미지를 분석하고 향후 이를 끌어올릴 방안을 모색하게 됩니다. GM대우가 기업 이미지에 공을 들이기로 한 것은 해외 시장에서 GM의 효자가 된 것과는 달리 국내 시장에서는 신통치 않기 때문입니다. 올들어 9월까지 GM대우의 내수 시장 점유율은 11%.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내용은 좋지 않습니다. 경기 침체로 경차 뉴마티즈와 소형차 젠트라의 판매가 늘었을 뿐이지 돈되는 윈스톰은 절반 가까이 줄었고 토스카도 제자리입니다. 더욱이 올해 새로 출시된 다마스와 라보까지 포함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통치 않습니다. 올해 베스트셀링카 10개 모델에는 겨우 마티즈가 이름을 올렸을 뿐입니다. GM대우가 부러워 하는 것은 르노삼성. 자체적으로는 제품력에서 떨어지지 않는다고 여기지만 기업이미지 측면에서 밀려 모델별 경쟁에서 뒤쳐진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이달 29일 준중형 신차 라세티 프리미어를 시작으로 내년에 글로벌 소형차 비트, 그리고 그랜저급의 중대형차까지 신차 출시가 연이을 예정이어서 신차의 국내 판매를 위해서는 기업 이미지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GM대우는 우선 라세티 프리미어 출시와 함께 대규모 고객에게 1년 이상의 장기 시승회를 통해 달라진 품질을 고객을 통해 직접 호소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낮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사적인 브랜드 개선 작업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