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5대 전략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소 제조업체 간 경영실적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가 국내 중소 제조업체 4531개사를 분석한 결과 매출기준 상하위 30% 그룹 간 격차는 2003년 8.9배에서 지난해 11.2배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경영환경이 어려워짐에 따라 외부여건 변화를 견딜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춘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의 차이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한상의는 국내 중소업체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틈새시장 공략 △글로벌 마인드 △빠른 의사결정 △투철한 기업가 정신 등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