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은 8일 유니온아크개발과 ‘파주 운정 택지개발 사업지구 복합단지(유니온 아크: Union Ark) 개발’ 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54억1925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12.8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프로젝트는 경기도 파주시 운정 신도시내 특별계획구역에 대지면적 10만2111㎡, 연면적 105만846㎡, 지하 7층∙지상 35층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1602세대가 거주하는 시설을 만드는 것으로 시공사는 국내 유명 건설사인 SK건설, 롯데건설, 한화건설이다.

희림은 SK건설과 구성한 컨소시엄으로 지난해 11월 대한주택공사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받았다. PF공모 당선으로 대형 설계 계약에 성공한 희림은 이번 프로젝트의 컨셉인 유니온 아크에 대해 문화와 생태, 첨단과 교육의 4가지 도시 테마가 어우러진 화합과 소통을 통한 축제의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희림은 전체 디자인 개념인 도시 테마를 바탕으로 주거시설을 비롯해 오피스와 통일관련시설, 키즈맘월드, 영어마을, 백화점, 호텔 등 파주를 대표할 수 있는 시설을 계획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국토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대한주택공사에서 토지를 일괄매입해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일반 지자체나 민간주도의 개발사업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희림측은 강조했다.

희림 관계자는 "주택공사가 개발 사업주체의 주요지분을 보유하고 사업을 총괄하기 때문에 사업 기획 및 진행이 일관적"이라며 "국내 우량 금융기관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해 PF사업 자체도 안정적인 편"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