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상해 'YES' 항셍H 'NO'-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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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증시는 바닥 확인했지만 항셍 H 증시는 아직이다."
동양종금증권은 8일 한국인들이 주로 투자하는 항셍 H 증시와 중국 대표증시인 상해 증시가 디커플링 되고 있고 상식과 달리 본토의 상해 증시와 중국의 경제지표 사이에도 상관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상해 증시와 항셍 H 증시에 대해 '비중확대'와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두 증시가 작년 하반기 기록한 고점으로부터 최근 상해종합지수는 69%, 항셍 H 지수는 56%까지 하락한 후 반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석진 동양증권 스트래터지스트는 "상해증시는 바닥을 확인했거나 근접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경험적, 기술적, 기본적 분석결과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증시 최대변수인 정부정책이 증시에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중국 경제 성장률의 둔화 역시 그간 경제와 증시의 낮은 연관성을 고려하면 증시 자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역시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항셍 H 증시는 '중국에 울고, 글로벌 경기에 속는' 국면이 당분간 이어지면서 변동성 확대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동양증권은 내다봤다.
이 스트래터지스트는 "사실상 2007년 하반기의 급등은 중국정부의 '중국 개인의 홍콩증시 투자허용'이라는 '직통열차 계획' 덕분이었음을 감안하면 서브프라임 사태 이전 글로벌 증시가 고점을 찍을 무렵(2007년 7월 중순) 지수인 1만3000에서 하락률을 적용하는 것이 이성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럴 경우 하락률은 30%로 축소되며 이머징 증시 평균 하락률(-40%)보다 양호하며 다우지수(-26%) 하락률과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게 된다.
그는 "더욱이 항셍 H 증시의 양대 업종인 에너지와 금융업종의 전망 역시 불투명하며 홍콩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개인들의 투자여력 역시 감소하고 있음도 항셍 H 증시 바닥 주장의 논리성을 해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동양종금증권은 8일 한국인들이 주로 투자하는 항셍 H 증시와 중국 대표증시인 상해 증시가 디커플링 되고 있고 상식과 달리 본토의 상해 증시와 중국의 경제지표 사이에도 상관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상해 증시와 항셍 H 증시에 대해 '비중확대'와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두 증시가 작년 하반기 기록한 고점으로부터 최근 상해종합지수는 69%, 항셍 H 지수는 56%까지 하락한 후 반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석진 동양증권 스트래터지스트는 "상해증시는 바닥을 확인했거나 근접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경험적, 기술적, 기본적 분석결과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증시 최대변수인 정부정책이 증시에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중국 경제 성장률의 둔화 역시 그간 경제와 증시의 낮은 연관성을 고려하면 증시 자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역시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항셍 H 증시는 '중국에 울고, 글로벌 경기에 속는' 국면이 당분간 이어지면서 변동성 확대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동양증권은 내다봤다.
이 스트래터지스트는 "사실상 2007년 하반기의 급등은 중국정부의 '중국 개인의 홍콩증시 투자허용'이라는 '직통열차 계획' 덕분이었음을 감안하면 서브프라임 사태 이전 글로벌 증시가 고점을 찍을 무렵(2007년 7월 중순) 지수인 1만3000에서 하락률을 적용하는 것이 이성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럴 경우 하락률은 30%로 축소되며 이머징 증시 평균 하락률(-40%)보다 양호하며 다우지수(-26%) 하락률과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게 된다.
그는 "더욱이 항셍 H 증시의 양대 업종인 에너지와 금융업종의 전망 역시 불투명하며 홍콩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개인들의 투자여력 역시 감소하고 있음도 항셍 H 증시 바닥 주장의 논리성을 해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