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크게 늘면서 지난달 국내에서 팔린 승용차중 12대중에 1대는 수입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9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5천576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는 1년전보다는 35.7% 증가한 수치로 전달에 비해서도 13.9%가 늘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윤대성 전무는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와 물량해소, 그리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완성차 5사의 내수 시장 승용차 판매대수는 6만5천765대로 1년전에 비해서는 12.3%가, 한달전에 비해서는 3.1%가 줄었습니다. 국내 완성차의 내수 판매는 줄어든 반면 수입차 판매는 증가세가 지속돼 9월 수입자동차의 내수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8.48%에 달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브랜드별 수입차 판매는 혼다가 1천299대를 기록해 1위를 이어갔으며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렉서스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델별로는 혼다의 어코드3.5가 563대가 팔려 역시 1위를 지켰으며 BMW528, 혼다 CR-V 순으로 많이 팔렸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