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탄소배출권거래소가 설립돼 탄소배출권 거래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환경부와 증권선물거래소는 7일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도입과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합의하고 탄소배출권거래소(가칭 KCX, Korea Climate Exchange) 설립․운영에 관한 협력 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배출권거래제 도입과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해 영국, 일본, 호주, 중국 등과 국제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증권선물거래소를 포함한 관련 금융기관과 함께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탄소배출권거래소 개설에 추진력을 얻게 된 증권선물거래소도 해외시장연계 및 협력을 위해 주요 해외거래소와의 협력 협약을 조만간 체결할 방침임을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에 탄소배출권거래소가 설립되면 탄소배출권 거래시 투명한 가격정보 제공이 가능해 진다"면서 "탄소 펀드와 배출권 전문중개회사 등 민간자금의 활발한 참여로 국내 탄소시장의 효율성과 안정성도 증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