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신증권은 지금과 같은 역실적 장세에서 유망한 종목으로 현대차, LG, 현대모비스, 기업은행, 한화, 대림산업, 호남석유, 한라공조, LG패션, E1, S&T대우, 동원산업을 꼽았다.

역실적 장세란 실적이 나빠지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시기를 말하는데,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가 실물경기 침체로 옮겨지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면서 역실적 장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대신증권은 설명했다.

이 증권사 조윤남 연구원은 "경기침체 국면이 좀 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실물경기 침체에 대한 주식시장의 반응은 올 4분기, 그 중 10월에 가장 민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 4분기나 내년 1분기 이후 이익이 크게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지금 분기 실적호전이라는 잣대만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것은 위험이 따른다"며 진정한 이익 전망치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컨센서스가 있는 유가증권시장 종목 ▲ 코스피 평균 PER 9배 이하 ▲ 올 3분기 순이익이 향후 1년간 최저로 예상 ▲ 2001년 9/11 당시 예상 PER과 비교해도 낮은 상태로 거래되는 종목을 선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