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국감에서는 석유공사의 주먹구구식의 경영이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서캄차카 사업은 광권 연장에 실패해 3천4백억원을 날릴 판이며 탐사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 14개 광구 가운데 10개 이상이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종혁 의원은 석유공사의 러시아 서캄차카 사업을 문제삼았습니다. 광권 연장에 실패하면서 탐사비용 2억1천만달러는 물론 각종 용역회사의 계약해지와 철수비용까지 포함해 2억8천만달러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지적입니다. 우리돈으로 3천4백억원 이상을 날릴 판입니다. 특히 기존 탐사비용중 60%에 해당하는 1억2천7백만달러는 비용분담계약에 따라 러시아의 로즈네프트가 분담해야 했지만 석유공사가 대신 지불했고 회수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 의원은 “서캄차카의 1차 시추 결과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아무것도 없었다”는 석유공사의 이사회회의록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석유공사가 운영권을 보유한 광구 14개에 대한 평가 결과 3-4개를 제외하면 돈이 안된다“며 석유공사의 낮은 탐사성공률을 지적했습니다. 이라크 쿠르드지역 유전개발에 대한 우려도 많았습니다. 김정훈 한나라당 의원은 만성적자기업인데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최규선 씨가 대표로 있는 유아이에너지가 쿠르드 유전개발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된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고 민주당 노영민 의원은 “이라크의 석유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쿠르드 자치지역의 유전개발 가능성이 오리무중”이라며 성급하게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