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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값 이달말 10~20%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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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뛰자 수입사들 줄줄이 인상
    이마트·현대百은 추석재고 할인


    일부 와인 가격이 이달 말께 10~20% 더 오른다. 최근 달러,유로 등의 환율이 뛰면서 와인 수입단가가 높아지고 있는 탓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와인플러스 등 주요 와인 수입사들은 10~20% 안팎의 가격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칠레산 '코노 수르'(2만원),독일 스파클링 와인 '헨켈 트로켄'(2만7000원) 등의 가격이 4000~5000원가량 오를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5~8월 금양인터내셔날,대유와인,아영FBC,롯데아사히주류,두산주류 등이 가격을 올릴 때 동참하지 않은 업체다.

    와인은 보통 1년에 세 차례(설 추석 연말) 성수기가 있어 수입사들은 성수기 약 3개월 전에 해외 와이너리들과 가격 협상에 들어간다. 지난 추석 대목까진 환율 변동폭이 크지 않았지만 요즘 국내 환율이 연일 급등하면서 연말 대목용 와인 수입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 수입사 관계자는 "원ㆍ유로 환율이 1800원대,원ㆍ달러 환율은 1300원대로 연초보다 30%가량 치솟아 와이너리들이 종전 가격을 유지해도 국내 와인 가격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미 가격을 올린 업체들도 새로 들여오는 와인은 가격을 또다시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오는 14일 이른바 '와인 데이'를 앞두고 일부 유통업체들은 재고 와인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내놓아 일찍 가면 품질이 우수한 와인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도 있다. 할인 판매하는 와인은 환율이 뛰기 전인 5월 초 환율로 들여와 추석 시즌에 팔고 남은 와인과 품질엔 이상이 없지만 라벨이나 병에 흠이 있는 제품들이다.

    이마트는 9일부터 나흘간 서울 용산역점에서 800여종의 와인 10만여병을 30~80% 할인 판매한다. 국내 판매 1위인 칠레산 '몬테스 알파'(정상가 3만4900원) 192병을 2만원에,골퍼들에게 인기가 높은 '1865 리제르바'는 72병 한정으로 종전가(4만3000원)보다 41%가량 싼 2만5000원에 내놓는다. 또 50만원 하는 미국산 '오퍼스원 2004'는 6병만 6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수도권 7개점에서 10일부터 14일까지 '와인 창고 대방출전'을 열고 프랑스 미국 등의 500여종 와인 5만여병을 20~64% 할인 판매한다.

    이번 기획전에 나온 와인의 가격대는 2만~3만원대가 40%,3만~5만원대 20%,5만원 이상 10% 등이다.

    장성호/최진석 기자 ja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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