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이 사흘동안 130원이상 오르면서 1,320원선도 넘어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에 비해 59.1원 급등한 1,328.1원으로 마감돼 지난 2002년 4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61.1원 오른 1,330.1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역외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장중 1,350원으로 1,358.50원을 기록한 지난 2001년 4월6일이후 최고수준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들어 차익실현 매도물량과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다소 줄였습니다. 시중은행 딜러는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외환시장이 매수세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고, 최근 전고점들이 잇따라 무너지고 있어 환율 상승폭을 쉽게 예측할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