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삼성, 샌디스크 인수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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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의 플레시 메모리 카드업체인 샌디스크 인수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외환당국이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삼성이 지난달 샌디스크를 58억5천만달러에 인수하는 제안을 했지만 외환당국은 현재같은 상황에서 대규모 달러가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원치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샌디스크를 주당 26달러, 총 58억5천만달러에 인수하겠다며 공개 제안을 한 상태입니다.
이 관계자는 "삼성 뿐만아니라 미국의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 인수를 검토중인 SK텔레콤에도 똑같은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을 종합해 샌디스크의 인수가격이 주당 34~36달러가 될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샌디스크의 주가는 지난주 금요일 11%나 하락한데 이어 오늘 새벽 뉴욕시장에서 추가로 1% 하락하며 18.2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