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이달부터 기존 연 7~12%의 신용이자율을 6.9~9.5%로 대폭 인하했다고 6일 밝혔다.

보증금률이 40%인 우량종목군에 한해 1~5일 6.9%,6~30일 7.5%,31~90일은 9.5%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지나치게 높은 이자율로 최근 개인고객의 위탁매매 비율이 급격히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특히 30일 이내 단기구간에 대한 신용이자율이 업계 최저 수준인 만큼 신규 신용거래 고객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대우 현대 등 대형 증권사들은 이번 달부터 신용융자 금리를 잇따라 인상했다. 현대증권은 이날부터 신용융자 금리를 연 6.5∼9.0%에서 7.2∼9.7%로 0.7%포인트 인상했다.

주식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담보로 한 예탁담보대출과 주식매입자금 대출에도 인상된 이자율이 적용된다. 대우증권도 6.5∼9.0%인 신용융자 및 매입자금대출 이자율을 0.5%포인트 일괄 인상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