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1360선 아래로 밀려나며 연중 최저치로 추락했다. 코스피지수는 6일 60.90포인트(4.29%) 급락한 1358.75로 거래를 마쳤다. 연휴 기간 중 미국 증시가 구제금융법안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크게 하락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코스피지수는 1389.68로 2% 넘게 떨어지며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졌다.

실물경기 둔화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삼성전자(-2.08%) 하이닉스(-6.32%) LG디스플레이(-7.45%) 등 정보기술(IT)주들이 크게 떨어졌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의 낙폭이 컸고,현대산업이 가격제한폭까지 밀린 것을 비롯해 현대건설 GS건설 등 건설주도 동반 급락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3일 연속 상승하며 시가총액 12위로 뛰어 올랐다.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이 나란히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유한양행은 UBS와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2.3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