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6일 LG상사에 대해 엘콘스키 E&P 가치는 지분률 1% 당 11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엘콘스키 우라늄 E&P 사업구조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사업가치는 아직 평가되기 어렵지만 LG종합상사 지분률 1%당 11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엘콘스키 우라늄 E&P의 생산량은 연간 5000톤 정도이고, 2008년부터 개발하여 2011년부터 생산 시작될 전망이다. 20년 생산을 가정하면 유효 매장량은 10만톤이라는 판단이다.

우라늄의 국제가격은 톤당 12만달러 수준이고, 세계적인 광산 기업들의 순이익률이 15~30% 수준이므로, 15%를 적용하면 순 이익은 연간 톤당 1만8333달러라는 계산이다.

컨소시엄의 지분률은 49%일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전력과 광업진흥공사의 기업규모와 투자여력을 고려하면 LG종합상사의 지분률은 이들 회사보다는 다소 낮을 것으로 주 애널리스트는 추정했다.

그는 "향후 우라늄 수요는 세계적인 원자력발전소 건설 증가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엘콘스키 우라늄의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계획되거나 제안된 세계 원자력발전소 용량은 400GW로, 우라늄 평균 소비량이 연간 약 240톤/GW이므로, 연간 9만6000톤의 우라늄 신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LG종합상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 유지.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