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6일 LG전자에 대해 불황에도 사업구조조정과 신규사업 진출로 수익성 향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3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성준 애널리스트는 "LG전자는 3분기 글로벌 기준 매출액은 11조5823억원, 영업이익은 5426억원일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0.1% 증가해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주요 휴대폰 제조사 중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다.

휴대폰 판매물량은 2332만대로 전망되며,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은 351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5.0% 감소하지만 영업이익률은 10.9%에 달한다는 추정이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성수기 효과로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이 3조9781억원이며 LCD 및 PDP 패널 등 원재료 판가인하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358억원이라는 전망이다.

가전사업부는 성수기 종료로 인한 에어컨 판매부진과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위축으로 영업이익률이 5% 이하로 하락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