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미국 금융위기로 수출 1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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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대미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공회의소가 최근 300여개 대미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미국발 금융위기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긴급 설문조사한 결과, 금융위기로 '수출 감소'를 예상하는 업체가 절반이 넘는 51.1%로 집계된 반면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20.0%에 그쳤습니다.
미국 수출기업들이 예상한 연간 대미수출의 감소비율은 평균 11.8%에 달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13.8%), 화학제품(12.5%), 기계(12.3%) 등의 순으로 수출 감소가 클 것으로 예상됐고, 자동차부품은 11.7%, 철강.금속은 11.6%, 전자.반도체는 11.3% 수출 감소를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수출기업들은 '미국발 금융위기와 이에 따른 미국경기둔화가 미국시장에서 우리제품의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78.2%가 '부정적'이라고 답해 가격경쟁이 심화될 경우 중국 등과의 수출경쟁이 더욱 불리해질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상의 관계자는 "대미 수출 감소와 미국시장에서의 전반적인 경쟁력 약화 가능성을 염두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