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2일 리서치센터를 연 뒤 처음으로 낸 보고서를 통해 하이닉스를 반도체업종의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 증권사는 '여명의 반도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반도체 업종의 '비중 확대'를 제안했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반도체 시장은 동이 트기 전 닭이 울고 있는 상황에 비유할 수 있다"며 "반도체 경기의 바닥 탈출 신호가 감지되고 있지만 급락하는 반도체 가격에 투자자들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볼 때 최근 상황은 분명한 바닥의 신호인 만큼 조만간 반도체 업황 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D램 반도체가 낸드플래시 반도체보다 먼저 수급 균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D램 사업 비중이 큰 하이닉스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