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내셔널(대표이사 종 조셉 김)은 2일 모기업인 VGX파마수티컬스(이하 VGX파마)가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이하 NIAID)의 HIV 관련 연구과제 심사에서 지원 업체로 선정됐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원금액은 2350만 달러로 옵션기간을 포함해 앞으로 7년 동안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VGX파마의 유전자전달장치(셀렉트라TM)를 이용한 HIV 유전자 예방 백신을 연구ㆍ개발하는 데 사용된다.

VGX파마 관계자는 "지난 2003년 천연두 백신에 대해 미국국립보건원으로부터 250만 달러를 지원받은 데 이어 이번이 2번째"라며 "HIV 프로젝트 선정으로 VGX파마의 유전자 전달장치와 유전자 치료제 및 백신 기술력에 대한 미국국립보건원의 신뢰를 다시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HIV는 피, 정액, 다른 체액, 그리고 모유를 통해 감염되며 AIDS를 유발한다. AIDS는 전세계적으로 퍼져있으며 최근 25년 동안 25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AIDS 치료제 세계 시장규모는 약 5조원으로 추정되며 매년 5%씩 성장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