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李대통령 "위기엔 여야 없다…협력 필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원혜영 "국정·인사쇄신 통해 국민에 희망을"
    MB-여야 원내대표단 회동…현안 놓고 팽팽한 신경전

    이명박 대통령이 2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선진과 창조의 모임(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의 공동 교섭단체) 등 여야 원내대표단과 정책위 의장들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 했다.

    이 대통령과 정세균 민주당 대표 간의 지난달 25일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과 달리 이날 만찬에서는 민주당이 초반부터 작심한 듯 주요 현안에 대해 공세적으로 나오면서 팽팽한 신경전이 연출됐다.

    이 대통령은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 상황의 심각성을 내세우며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지만 민주당은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신공안정국 및 언론장악 논란 등을 강하게 거론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 대통령은 "세계경제가 매우 어렵다. 위기에서는 여야가 없고 온 세계가 다 그렇게 한다"며 "미국에 의해 금융 문제가 생겼는데 정기국회가 시작되니까 여러분들의 협력이 많이 필요하다. 정책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아니라 내가 잘 좀 부탁하려고 하는 자리"라고 운을 뗐다. 또 "어려운 것을 극복하기 위해 여야 간 원만한 합의를 이루겠다는 뜻과 생산적 국회가 되자는 뜻을 모아 건배하자"고 제의했다. 정부의 각종 개혁과제 및 민생 관련 경제 법안들의 조속한 처리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것이다.

    당초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첫 발언을 할 예정이었으나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원 대표는 "국민들 얘기가 IMF 외환위기 때보다 경제가 더 어렵다고 한다"며 "물가는 천정부지이고 취직은 어려우며 상인은 장사가 안돼 걱정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쇄신이 필요하며 이는 인적쇄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대상자는 고환율 정책으로 경제를 어렵게 한 경제팀 책임자,종교 개입 논란을 야기한 치안 책임자,언론 개입 논란을 일으킨 방송통신 책임자 등이라고 지적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어청수 경찰청장,최시중 방통위원장의 경질을 촉구한 것이다. 원 대표는 또 "종부세 폐지 내지 완화는 일부 계층에만 (혜택이) 돌아가는 완화인데,민주당이 주장하는 부가가치세 30% 완화는 모든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경기에도 도움이 되므로 검토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권선택 선진과 창조의 모임 원내대표는 미국발 금융위기와 관련,"범정부적 대책 마련을 위한 여·야·정 대책회의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홍영식/노경목 기자 ysho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3차 상법 개정안 '9부 능선' 답파…국회 본회의 부의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3차 상법 개정안(자사주 소각 의무화법)이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문턱을 넘어섰다.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비자발적 자사주에 대한 소각 의무화 여부는 앞서 열린 소위원회의 결론대로 ...

    2. 2

      [속보] 법사위, '자사주 소각' 3차 상법 개정안 與주도 통과

      [속보] 법사위, '자사주 소각' 3차 상법 개정안 與주도 통과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 3

      李, 소년공 동지 '포옹' 환대…"영원한 동지" 최고 예우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정상회담을 위해 국빈 방한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극진히 예우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10시30분께 청와대 대정원에서 브라질 국기를 상징하는 금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