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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1주일이 금융위기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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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사장단회의 "당분간 실물 경기 침체 불가피"

    삼성 사장단협의회는 미국발(發) 금융위기로 인해 단기적인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했다. 삼성 사장단은 미국 의회가 구제금융안을 통과시키는지 여부를 지켜본 뒤 그룹 차원의 대응책을 확정할 방침이다.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 20여명은 1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주재로 사장단협의회를 열고 글로벌 금융위기와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금융위기가 실물경기에 영향을 미쳐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하지만 미국의 '1930년대 대공황'이나 일본의 '잃어버린 10년'과 같은 장기침체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 매출 중 85%가 해외시장에서 발생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시장환경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의 유연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앞으로 1주일이 금융위기의 파급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은 "구제금융안 통과 여부가 드러나는데 1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패닉이 시작되는지 안정화로 접어드는지에 대한 확실한 판단을 내리기 힘들다"고 말했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미국 월스트리트의 금융 불안으로 인해 국제자본의 투자전략이 수익성 위주에서 안전성 위주로 바뀌고 있다"며 "신흥시장에서의 자본유입은 감소하고 유출이 늘어나는 조짐이 있는 만큼 글로벌 자금의 흐름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사내방송을 통해 "상생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월례사를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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