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국내 증시, 내성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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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악재가 터질 때마다 출렁거리던 국내 증시가 구제금융법안 부결이란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안정을 찾는 모습입니다.
그만큼 내성이 쌓였다는 얘긴데요. 변동성 장세에서의 투자전략은 어떻게 세워야할 지 권영훈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왠만한 악재는 다 나왔다'
미국발 금융위기를 바라보는 국내 증권가의 시각입니다.
최근 미 증시는 구제금융법안 부결로 폭락하면서 아시아는 물론 유럽증시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런데, 코스피는 어제(30일) 8포인트 하락에 그쳐 1448선을 지켜냈고 오늘 역시 1440선에서 공방이 이뤄졌습니다.
과거 미국발 악재가 나올 때마다 급락세를 보인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올초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줄곧 내림세를 보인 만큼 내성을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또, 1400선 지지가 이어지면서 조심스런 반등을 점치고 있습니다.
김주형 /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
"코스피기준 1400선 의미있는 전환점. 지금의 하락추세가 그 정도 지수대에서 걸렸기 때문에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안정세를 찾는 모습"
시시각각 변하는 변동성이 큰 국내 증시에서 바람직한 투자자세는 무엇일까.
김주형 /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
"변동성장세에선 투자기간을 길게. 종목은 확대하는 게 좋다. 업종대표주나 증권-자동자-전기전자 업종에 관심"
물론 증권가 역시 미국발 금융위기가 단기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는 시각은 크지 않습니다.
미국내 중소기업 줄도산, 글로벌 실물경기 악화 등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힘겨운 9월 증시를 지나 내성이 다져진 만큼 10월 증시가 대형 악재로 패닉으로 치닫는 일은 보기 어렵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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