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하락장에서 외국인이 지분을 늘리는 종목들은 과연 어떤 회사들일까요? 김택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세계적 투자은행 도이치뱅크는 지난달 팅크웨어 지분을 10.4% 매입했습니다. 이로 인해 도이치뱅크는 16.1%의 지분율로 단숨에 이 회사 2대주주로 올라섰습니다. 팅크웨어측은 회사 가치에 비해 주가가 크게 하락하자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늘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상덕 팅크웨어 홍보팀장 "현재 네비게이션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산업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했습니다. 다만 팅크웨어는 상반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만큼 회사의 실적이나 경영상태는 좋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내재가치는 건전합니다." 도이치뱅크는 팅크웨어와 함께 우량 전자상거래업체인 이상네트웍스 지분 5.9%도 신규로 취득했습니다. 이처럼 증시 하락기를 우량기업 지분을 싸게 매입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외국투자자가 늘고 있습니다. 홍콩 소재 투자회사 JF에셋 매니지먼트는 지난달 현금영수증 부문에서 고성장중인 나이스정보통신 지분을 7.2%로 늘렸습니다. 가치투자자로 알려진 캐피털그룹 역시 3분기 최대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LG텔레콤 지분을 6.2%에서 7.2%로 늘렸습니다. '장하성펀드'를 운용하는 라자드에셋은 약세장을 이용해 삼양제넥스와 크라운제과 지분을 각각 9.6%와 14%로 확대했습니다. 특히 크라운제과 주가는 멜라민 파동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나타내 장펀드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