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보르와의 원정경기에서 첫 승리를 장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맨유는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올보르에서 열린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올보르 BK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날 맨유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27)은 결장했다.

지난달 18일 스페인의 비야레알과 1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점수를 내지 못했던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출발을 다짐했다.

특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이날 3개의 골중 쐐기골 2방을 성공시키며 독무대를 장식했다.

라이언 긱스는 미드필드 중앙에서 절묘한 스루패스를 넣어줬고 이를 루니가 이어받아 페널티킥 지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맨유에 첫번째 골을 안겨줬다.

이어 후반 10분 베르바토프는 올보르 수비수의 허술한 틈을 놓치지 않고 달려들어가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을 성공시켰다. 또한, 후반 34분 다시한번 실력을 과시하며 호날두가 띄워준 볼을 놓치지 않고 골문 왼편에서 가위차기 발리 슈팅을 날려 3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베르바토프는 맨유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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