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가 2∼5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1.길이 7185야드)에서 열린다. 1958년 첫 대회가 시작돼 올해 51회째다. 한국오픈에는 재미교포 앤서니 김,올해 라이더컵 유럽대표 이언 폴터를 비롯 한국.아시아권 선수들이 출전,기량을 겨룬다. 상금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10억원이며,챔피언이 손에 쥐는 돈도 3억원으로 최고다.

세계랭킹 6위의 앤서니는 300야드를 넘는 폭발적인 장타와 강력한 백스핀을 먹여 핀을 곧바로 공략하는 공격적인 아이언샷이 장기다. 폴터는 유러피언투어에서 통산 9승을 올렸고 세계랭킹은 28위다.

국내파는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 김대섭(27.삼화저축은행) 등이 상금왕 경쟁을 펼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