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에서 구제금융안을 부결시켰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가 폭락했다. 지수 흐름에 연동, 증권주들도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2분 현재 증권업종지수는 전날대비 6.79% 하락한 2585.73을 기록중이다.

업종대표주인 삼성증권은 5.10% 떨어진 6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미래에셋증권은 8.04%의 주가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동양종금증권, 대신증권 등도 6~9% 가량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중소형증권주인 SK증권은 7.79% 하락한 183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유진투자증권과 한화증권 등은 8%씩 하락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8.44% 내림세다.

반면 LS네트웍스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사모투자회사(PEF)에 인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트레이드증권만 8.87%의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