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제지산업에 대해 펄프가격 하락으로 업황개선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정봉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인 펄프가격 추세 하락은 국내 인쇄용지 산업 구조개선의 마지막 단추를 꿰는 것과 같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펄프가격은 수급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올해부터 마켓펄프 생산능력 증가를 감안할 경우 3분기를 정점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업종 탑픽으로 한솔제지를 유지함과 동시에 한국제지와 무림페이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각각 4만8000원, 1만35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