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K본부의 'VJ특공대'를 패러디한 'PD특공대' 특집으로 방송됐다.

'무한도전' 여섯명의 멤버들은 각자 주제를 정하고 촬영팀을 구성해 직접 카메라로 촬영하고 영상물 제작하는 것에 도전했다.

이날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정준하 등 무한도전 멤버들은 각자 프로그램의 아이템을 짜기 위해서 고군분투 했다.

특히 이날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 한자리에 모인 무한도전 멤버들은 회의 시간을 갖는 시간중 '박명수 존재감'이라는 주제가 화제를 모아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이 "무슨 생각했어?"라고 박명수에게 질문하자 박명수는 "무한도전 안에서 과연 나는 무엇인가?"라며 "내가 경제적으로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라고 말했다.

정준하는 "뭐긴 뭐냐. 마이너스지. 가치가 어디있어?"라며 "통장으로 따지면 너는 마이너스지"라고 말해 박명수는 "나쓰는 프로그램 PD분들은?"이라고 항변했다.

정준하는 "후회하지.라며 너 인터넷 못봤어? 존재감?"이라고 말하자 박명수는 본인만 몰랐던 '박명수 존재감'에 대해서 인터넷을 검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정중앙' 정준하는 "너네가 자꾸 날 몰아세우고 자꾸 바보로"자신을 진짜 바보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며 멤버들에게 "그러지 말라"며 뭔가 이미지를 탈피 하고 싶어했다. 이에 유재석은 '정중앙은 정말 바보인가?'라는 주제로 '정준하의 아이큐를 테스트' 영상물을 제작할까 고민했다.

유재석과 정준하가 팀을 이뤄 '그때 그 사람'이라는 주제로 사람 찾기에 나섰다. '그때 그 사람'은 무한도전에 우연히 등장했던 출연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것이다.

박명수는 "내 눈이 좀 특이 하다"며 '박PD의 아름다운 눈'이란 주제로 모든 세상을 긍정적으로 봐서 세상을 풍자한다는 의도로 풍자극을 제작한다.

전진은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주려고 한다"며 빙과CF와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놈놈놈)'으로 이뤄진 UCC '빠삐놈'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제작했다.

정형돈은 "올 가을에는 사랑하세요"라는 주제로 시민들에게 사랑과 프로포즈에 대해 질문하는 형식의 인터뷰를 시도했다.

노홍철은 자신을 '위인'이라며 '위인 노홍철'을 주제로 자신과 관련된 사람들을 찾아가 직접 인터뷰를 했다. 노홍철은 자신을 캐스팅한 사람, 아버지, 학교 선생님 등을 찾아 다니며 노홍철에 대해 말해줄 사람들을 찾아갔다.

한편, 무한도전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그때그사람' 이 좋았어요.무한도전이 있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들 정중앙을 만들어 주신 미용실 원장님" "위인 노홍철. 완전 대박이에요. 오빠의 사기(!)기질을 맘껏 볼 수 있었다" "국민여동생 문근영을 만날수는 있을런지, 못할 것 같기도 하고 기대합니다" 등의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시청자 게시판에는 무한도전 멤버들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등 무한도전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