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6일 메리츠화재의 지난달 실적이 양호했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 1만1400원(25일 종가 835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태경 애널리스트는 "메리츠화재의 지난달 매출액(경과보험료)과 수정순이익은 보험영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19.0%씩 성장한 2145억원과 96억원을 기록했다"며 "자동차 손해율이 66.9%를 기록해 7.9%포인트 하락했고, 전체 손해율도 3.2%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태풍 등의 큰 피해 없이 2분기가 종료되고 있고, 소비 둔화가 개인과 법인의 활동 감소 및 사고 감소로 이어져 일반 부문과 자동차 부문의 수익성도 계속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메리츠화재의 양호한 지난달 실적으로 보험업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좋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