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초콜릿, 빵, 과자류 등 124개 제품(160건)을 검사한 결과 해태제과 '미사랑 카스타드', (주)제이앤제이인터내셔널 '밀크 러스크' 2개의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9월8일부터 멜라민 혼입 우려가 있는 중국산 분유.우유.유당 성분이 함유된 428개 제품에 대한 수거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식약청은 OEM방식으로 생산, 총 11건(100,483㎏)이 수입된 '미사랑 카스타드' 제품중 멜라민이 137ppm 검출된 2회 수입분(24,615㎏) 95.7%(23,576㎏)를 출하 전 압류했으며, 올해 5건이 수입된 '밀크 러스크' 제품은 멜라민이 7ppm 검출된 1회 수입분(1,856kg) 중 0.9%(17㎏)를 압류했다.

식약청은 두 회사의 나머지 유통 물량에 대하여도 전량 회수·폐기하도록 조치했다.

또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분유 등이 함유된 중국산 식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수입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팀 김미선 기자 crisp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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