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업체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은 25일 신개념 상세지도 '아틀란 Wiz'의 정식 공개를 앞두고 기존 사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300명을 모집해 베타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파인드라이브 'iQ' 및 'Bio' 사용자 가운데 상세지도를 체험하고 싶은 사람은 이 회사의 홈페이지(www.fine-drive.com) 또는 전자지도 아틀란 홈페이지(www.atlan.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체험단으로 선정되면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간 새로운 지도인 '아틀란 Wiz'를 직접 테스트 해 볼 수 있다. 또 테스트 기간 중 다양한 미션에 참여하고 이에 대한 수행기를 게재한 사람에게는 상품도 주어진다.

새롭게 선보이는 '아틀란 Wiz'는 대용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10m 축적을 제공해 기존 25m 축적 지도와 비교해 정밀함을 높였다.

횡단보도, 인도, 육교, 골목 사이의 작은 건물 번지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주요지형지물이 고층건물인 경우 층별 내부 시설물과 업체 정보까지 제공된다. 갈림길이 나왔을 때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TPEG)를 통해 대안 경로를 제시하고 단축 시간도 알려준다.

이 밖에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순간연비, 기준연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기존 2D+3D, 3D+2D 등이 가능한 듀얼맵 기능에 명칭중시, 도로중시, 흑백모드 등 모드 선택기능을 넓혔다.

김병수 파인디지털 이사는 "실제 사용자들이 원하는 지도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자 정확성과 상세함을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