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5일 동양제철화학에 대한 기업 방문을 통해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양정동 연구원은 "동양제철화학측이 정책상 구체적 숫자는 언급할 수 없지만, 폴리실리콘 장기계약 가격이 스팟 가격 강세에 힘입어 소폭 인상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양 연구원은 3분기 폴리실리콘 스팟 가격이 kg당 400달러로 2분기 연속 강세를 보였다는 대만의 디지타임스(Digitimes) 자료를 들어, 동양제철화학측 답변의 신뢰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세계적인 태양광 수요와 관련된 두 가지 불확실성이 사라져 현재가 좋은 매수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미국에서 8년간 19억달러의 태양광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법안이 상원을 통과했고, 스페인에서도 연간 500메가와트(MW)의 보조금 지급안이 확정됐다는 것이다.

양 연구원은 또 "정부의 공매도 규제 발표로 대차거래 청산도 예상되는만큼 주가는 빠르게 펀더멘털을 반영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