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이 25일 경기 가평베네스트GC(파 71.길이 701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SBS코리안투어 삼성베네스트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버디6 보기2)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김형성은 5언더파 66타를 친 앤드루 매킨지(26.호주)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오르며 시즌 세 번째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상금랭킹 1위인 김형성은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인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상금왕이 유력하다고 보고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한국프로골프 외국인 퀄리파잉토너먼트를 통해 국내무대에 뛰어든 뒤 아직 '톱10'에 들지 못한 매킨지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처음 순위표 상단에 올랐다. '가을 사나이'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김형성,송기준(21.우리골프),권태규(37)와 함께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려 올 들어 가장 산뜻한 1라운드 성적을 냈다.

지난해 우승자 이승호(22.투어스테이지)와 원년(2005년) 챔피언 장익제(35.하이트)는 나란히 이븐파 71타로 공동 23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