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용 모니터 세계 1위업체인 코텍이 키코 피해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환율상승 수혜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키코 피해주로 분류돼 주가 상승에 발목이 잡힌 코텍. 하지만 증시에 알려진 것과 실상은 달랐습니다. 이동헌 코텍 대표이사 "저희가 갖고 있는 키코 잔액이 2000만달러인데 내년 3월이면 계약이 끝납니다. 하지만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90%에 달해 최근의 원화 절하가 수익력 향상에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 됩니다." 환율이 100원 오를 때마다 코텍이 키코로 입게되는 손실은 20억원 남짓. 하지만 환차익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30억원이 늘어납니다. 키코 손실을 제하고도 10억원이 이익입니다. 특히 키코 계약이 종료되는 내년 3월 이후에는 환율 상승 효과가 극대화 된다는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코텍이 공을 들이고 있는 DID, 즉 디지털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의 고성장도 주목할만 합니다. 코텍이 다음달부터 일본 NEC에 납품하게될 제품과 크기가 같은 82인치 DID 제품입니다. DID 사업은 코텍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이동헌 코텍 대표이사 "이제 DID 시장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NEC와 OEM 계약을 맺었는데 코텍의 신성장 동력이 될 예정입니다. 내년엔 DID 사업에서만 7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생각입니다." 이동헌 사장은 특히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자사주 매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텍은 25일 오후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적극적인 기업 알리기에 나섭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