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는 24일 천연신소재와 한방화장품개발을 전문적으로 수행했던 오창연구소를 '발효한방연구소'로 승격 개소한다고 밝혔다 .

한국콜마는 "발효한방연구소를 통해 천연소재를 활용한 발효화장품, 한방화장품, 아토피화장품, 주름 및 미백기능화장품 등의 개 발을 강화하고 기능식품과 천연의약품 분야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한국콜마는 발효한방연구소 소장으로 기능식품 및 천연신소재 개발기업 선바이오텍의 정시화 상무를 연구소장으로 선임했으며, 기술자문으로 경희대 한의학과 김형민교수를 자문교수로 영입해 연구역량 강화에 나섰다.

정시화 연구소장은 기능별, 테마별 다양한 천연화장품의 개발과 지리산 약초 및 자생식물을 이용한 한방화장품의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며, 김형민 자문교수는 한의학적 원리를 화장품기술에 접목하는 것과 한방발효 신소재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지도하게 된다.

한국콜마의 발효한방연구소는 2006년 화장품부문에서 한방신소재 개발과 한방화장품 개발을 더욱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오창연구 소라는 명칭으로 2006년 충북 오창의 과학산업단지 내 보건의료산업센터에 설립됐다. 충북 보건의료센터와의 정보교류, 연구장비 지원, 공동연구과제 수행 등의 다양한 교류 및 지원을 받고 있다.

1조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한방화장품 시장은 고급, 고품격화장품의 이미지와 함께 연구개발의 차별성과 독창기술성을 강 조하며 그 전문화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국콜마를 비롯해 2006년에는 아모레퍼시픽이 '한방미용연구센터'를 개설했고 2007년에는 LG생활건강이 '한방피부전문연구소'를 , 코스맥스가 '한방화장품연구소'를 개설해 한방화장품의 기술적 노하우를 축적하는데 전력하고 있다. 또한 한의대학, 한방병원, 특산물 지방자치단체 등과 산학연구 및 개발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