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융위기 파장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엔에 모인 지도자들이 금융위기에 공동 대응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2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등은 금융위기 문제를 언급하며 국제 금융위기의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구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세계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비롯해 에너지 위기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국제적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부시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문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하게 나설 것을 확신시켰습니다. 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금융위기 해법을 위한 긴급 정상회담을 11월에 개최하자고 밝혔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