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롯데, 숙원사업-M&A '기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무차입 경영을 해온 롯데그룹이 최근 자금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제2롯데월드 건립자금이라는 관측과 함께 향후 M&A를 위한 포석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최근 롯데 계열사들이 외화표시채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은 약 6천억원.
호텔롯데가 110억엔, 호남석유화학 200억엔, 롯데쇼핑 110억엔 등입니다.
롯데측은 운영자금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그룹내 풍부한 유보금을 감안할 때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롯데월드의 건립자금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M&A를 위한 작업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롯데가 금융업을 차기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증권사 M&A를 추진해왔던 것은 공공연한 사실.
이 가운데 유진투자증권 매각이 급물살을 타면서 적은 금액으로 증권사를 인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입니다.
이와함께 최근 마트부문에서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하이마트 인수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4조원에 달하는 그룹의 현금성 자산과 현재 차입규모를 볼때 증권사 인수로만 그치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섭니다.
특히 최근 홈플러스가 홈에버를 인수하면서 이마트와 홈플러스 사이에서 만년 3위라는 위기감도 돌고 있습니다.
계열사를 총동원해 자금 모으기에 나선 롯데.
숙원사업과 신사업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