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랄(대표 김용길)은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용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 및 라이닝 전문 제조업체다.

1985년 창업한 이 회사는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에 쓰이는 비석면 마찰재를 개발,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회사 제품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등 국내 5대 완성차업체에 모두 들어가고 있다.

한국베랄의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 및 라이닝 제품은 '자동연삭 가공라인' 덕분에 마찰 때 발생하는 소음이 작다는 것과 급제동에 의해 온도가 갑작스럽게 상승해도 일정한 마찰계수를 유지하는 게 강점이다.

2년 동안의 연구 끝에 만든 이 가공라인 덕분에 한국베랄은 1995년 KT(한국고유기술) 마크를 획득했으며,1996년에는 발명특허를 받았다. 또 1997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2000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기술을 앞세워 영국 등 10개국 수출길도 열었다.


한국베랄은 충남 아산에 신공장을 완공,△혼합공정 자동화 △성형공정 자동계량 △성형 로봇 자동화 △연삭라인 조립자동화 등 라인별 첨단자동화 설비를 갖췄다. 뛰어난 기술력과 첨단 생산설비 덕분에 한국베랄의 매출은 2001년 330억원에서 지난해 735억원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한국베랄은 향후 경영 방침으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 개발 △기본에 충실한 정도경영 △미래를 대비한 기술투자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시장다각화 등을 선정했다.

김용길 대표는 "철저한 품질검사와 시험검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며 "초우량 종합 마찰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