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기지 금리 하락, 긍정적 신호 - 토러스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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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23일 미 모기지 금리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며, 혼돈의 시기에 주목해야 할 긍정적인 신호라고 판단했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은 “미 모기지 금리는 지난 8월 초순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30년물 고정 모기지 금리의 경우 지난 8월8일 6.58%에서 현재 5.86%까지 내린 상태라고 한다.
특히 지난 7일 미국 양대 모기지업체에 대한 미 정부의 구제방안 발표 이후부터 모기지 금리 하락 속도가 더욱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미국 소비회복과 함께 모기지 금리 하락에서 또 한가지 기대할 수 있는 바는 주택경기의 회복 가능성”이라고 지적했다.
모기지 금리 하락은 ‘모기지 활동 재개 → 미국 주택경기 회복’이라는 선순환 과정의 출발점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모기지 금리 하락 시작 후 그 동안 침체됐던 모기지 활동이 다시 살아나고 있어 미국 주택경기가 회복될 개연성을 높여준다고 봤다.
토러스증권에 따르면 8월 중순 이후 미국 모기지 리파이낸싱 지수와 신청 지수는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주택가격의 밸류에이션의 경우, 현재 PIR(소득대비 주택가격비율)이 7.3배를 나타내고 있는데, 과거 인플레시기인 70~80년대 7.1배였던 저점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거품이 끼어있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일부 반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경기 변곡점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나타나는 것이 모기지 활동 재개인데, 최근 모기지 활동의 재개는 미국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이 팀장은 “지난 3월 베어스턴스 파산으로 시장이 공포에 떨었지만, 이후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오히려 낮아졌다”며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과정이 실물지표를 개선시키는 효과로 이어진 셈”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모기지 관련 자산의 부실여파로 인해 파산보호 신청을 한 리먼과 BOA에 인수된 메릴린치 등의 일련의 구조조정 과정 역시 모기지 금리 하락이라는 실물지표 개선의 긍정적인 변곡점으로 기대해 볼 만하다는 의견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은 “미 모기지 금리는 지난 8월 초순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30년물 고정 모기지 금리의 경우 지난 8월8일 6.58%에서 현재 5.86%까지 내린 상태라고 한다.
특히 지난 7일 미국 양대 모기지업체에 대한 미 정부의 구제방안 발표 이후부터 모기지 금리 하락 속도가 더욱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미국 소비회복과 함께 모기지 금리 하락에서 또 한가지 기대할 수 있는 바는 주택경기의 회복 가능성”이라고 지적했다.
모기지 금리 하락은 ‘모기지 활동 재개 → 미국 주택경기 회복’이라는 선순환 과정의 출발점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모기지 금리 하락 시작 후 그 동안 침체됐던 모기지 활동이 다시 살아나고 있어 미국 주택경기가 회복될 개연성을 높여준다고 봤다.
토러스증권에 따르면 8월 중순 이후 미국 모기지 리파이낸싱 지수와 신청 지수는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주택가격의 밸류에이션의 경우, 현재 PIR(소득대비 주택가격비율)이 7.3배를 나타내고 있는데, 과거 인플레시기인 70~80년대 7.1배였던 저점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거품이 끼어있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일부 반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경기 변곡점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나타나는 것이 모기지 활동 재개인데, 최근 모기지 활동의 재개는 미국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이 팀장은 “지난 3월 베어스턴스 파산으로 시장이 공포에 떨었지만, 이후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오히려 낮아졌다”며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과정이 실물지표를 개선시키는 효과로 이어진 셈”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모기지 관련 자산의 부실여파로 인해 파산보호 신청을 한 리먼과 BOA에 인수된 메릴린치 등의 일련의 구조조정 과정 역시 모기지 금리 하락이라는 실물지표 개선의 긍정적인 변곡점으로 기대해 볼 만하다는 의견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