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가 22일 3번째 재협상을 갖고 올해 임금협상 타결에 나섭니다. 오후 2시 울산공장에서 교섭이 예정돼 있으며 이날 교섭에서 회사측은 기존에 부결된 잠정합의안보다 일부 상향된 임금인상안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현대차 노사는 당초 기본급 8만5천원 인상과 성과금 300%, 격려금 300만원 지급에 합의한 바 있으나 이 안이 부결되면서 일부 격려금을 더 지급하는 방안으로 이견 조율에 나섭니다. 쟁점인 주간연속 2교대 시행안도 일부 문구의 수정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현대차 노조는 교섭 이후 열리는 쟁의대책위원회에서 앞으로의 투쟁 수위를 결정할 예정으로 또다시 파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