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정유업계, 3분기 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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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잔치를 했던 정유업계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입니다.
정제 마진 감소와 환율 급등락에 따른 환차손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 S-Oil 등 정유사들의 실적이 3분기 환율 급등에 따른 환차손 증가와 정제 마진 축소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분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던 환율이 3분기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경상이익 부문에서 환차손을 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7월 1달러당 1천19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8월 1천41원, 9월 19일 현재 평균 1천116원을 기록중입니다.
여기에 국제 정제마진도 계절적 수요에 따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불안한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 기준 국제 단순 정제마진은 올 2분기에 배럴당 -3.2달러로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냈으며, 7월과 8월에도 배럴당 -3달러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9월 들어 중국 정유업체들의 보조금 축소와 미국 허리케인 영향으로 정제마진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유업계가 사활을 걸고 집중 투자에 나섰던 7월 중순이후 유가가 하락하면서 중질유분해 제품 차이에서 나는 크래킹 마진도 크게 축소됐습니다.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매출액을 기록하며 잔치를 펼쳤던 정유사들이 3분기 암울한 성적표를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