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신성장동력에 99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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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 그린카, 바이오 신약 등 우리나라의 차세대 먹거리 22개 분야가 선정됐습니다.
민간 주도로 5년동안 99조원을 투자해 선진국 문턱을 넘겠다는 계획인데요.
문제는 자금입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22개의 신성장동력에는 국가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 에너지, 환경 분야가 제일 많이 포함됐습니다.
태양전지와 해양 바이오, 원전플랜트를 포함해 6개 분야입니다.
시장 규모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그린카, 기술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도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합니다.
또 일자리 창출과 다른 산업과의 파급효과를 고려해 소프트웨어와 헬스케어와 같은 지식서비스 분야에서도 4개 분야가 선정됐습니다.
신성장동력에는 앞으로 99조4천억원이 투자됩니다.
정부는 투자자금과 별도로 연구개발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기업들을 측면 지원합니다.
정부는 성장동력 육성으로 올해 116조원인 부가가치 생산액이 10년 뒤 576조원으로 늘고, 10년 간 일자리 226만개가 새로 생겨날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이번 발전전략은 과거 정부와 달리 민간 주도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사업 분야 선정을 담당한 신성장동력 기획단에는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등 360여명의 민간 전문가가 대거 참여했습니다.
투자에서도 민간의 참여가 두드러집니다.
모두 99조4천억원 중 민간에서 담당한 몫은 91조 5천억원으로 무려 92%에 달합니다.
하지만 환경분야와 첨단 산업분야는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크고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 시간이 걸려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나설 지는 미지수입니다.
어려운 세계경제도 부담입니다.
정부는 오늘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세부전략을 세울 방침이지만 자금 동원에 적지 않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