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7년 11월 S건설 사장 조모씨로부터 7억원을 받고 S건설이 강원랜드 리조트 및 콘도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S건설은 실제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랜드 레저사업본부장은 건설ㆍ설계ㆍ시공ㆍ시설관리팀과 하이원호텔ㆍ콘도팀 등을 모두 관리하는 자리여서 김씨는 이번 비자금 조성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고 검찰은 지난 18일 김씨를 체포해 조사를 벌여 왔다.
강원랜드 역시 내부 감사에서 김씨가 업무 관련 내규를 어긴 사실을 적발하고 이달 11일 김씨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