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소유한 만 60세 이상 노년층 가구의 평균 자산 규모는 2억6000만원이며 월 평균 소득액은 159만원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는 21일 전국의 만 60∼84세 노년층 가운데 집을 보유한 15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노년층 가구의 월 평균 지출은 122만원이며 소득의 80%를 경조사비를 포함한 생활비로,그 다음으로 의료비 등으로 사용했다. 희망 소득은 현 소득보다 47만원 많은 206만 원으로 조사돼 현재 소득이 부족하다 생각하고 있었다. 노후 대비 수단은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각종 연금,금융자산,자녀들의 보조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 가운데 현재의 노후생활이 행복하다고 답한 비율은 40% 미만이었으며,연령이 높을수록 행복하다는 비율이 낮아지고 노후 대비가 충분할수록 행복하다는 인식이 높았다. 또 응답자의 17%는 주택연금에 가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